유튜브 쇼핑, 국내 크리에이터 수익화와 이용자 경험 강화 전략

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신규 파트너로 컬리, 퀸잇, 오늘의집을 추가하며 국내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번 제휴 확장은 크리에이터가 라이프스타일, 푸드, 리테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영상, 쇼츠, 라이브 등 여러 포맷에서 태그하고 소개할 수 있게 해, 콘텐츠 내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기준, 자격 요건을 갖춘 국내 크리에이터의 45%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3월 기준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에 제품 태그가 적용됐다. 또한, 7월 기준 한국 내 1,500만 명 이상의 로그인 이용자가 유튜브에서 쇼핑 관련 검색을 수행하는 등, 이용자 쇼핑 참여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콘텐츠 시청과 구매 행동을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중심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단순한 상품 태그 기능 제공을 넘어,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와 소통하며 맞춤형 제품을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튜브 쇼핑 관계자는 국내 시청 시간 증가가 전년 대비 300% 이상으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통합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제품 선택지 확대와 크리에이터 참여 강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