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AMPM 글로벌 김재호 AE입니다.
광고 리포트를 보면 전환은 늘 한 매체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묻습니다.
“도대체 어떤 매체가 성과를 만든 걸까?”
하지만 실제 소비자의 머릿속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매는 한 번의 클릭으로 기록되지만, 결정은 여러 번의 노출과 경험으로 만들어집니다.
1. 전환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것
대부분의 전환은 이렇게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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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A 클릭 →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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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광고 클릭 → 전환
그래서 그 매체가 ‘성과 매체’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그 전환 이전에 소비자는 이미 다음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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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에서 브랜드를 처음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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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A에서 몇 번 더 노출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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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으로 비교와 검증을 마쳤습니다
👉 전환은 마지막 행동일 뿐, 결정의 시작은 훨씬 앞에 있습니다.
2. 소비자는 매체를 기억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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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광고를 보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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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광고가 좋아서 구매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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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전에 본 브랜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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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까 괜찮은 곳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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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봐서 믿을 만해”
즉, 소비자는 매체가 아니라 ‘누적된 인상’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인상이 쌓이는 과정은 항상 여러 매체를 가로지릅니다.
3. 왜 매체를 따로 보면 성과가 어긋날까
SA·GFA·메타를 각각 따로 평가하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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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전환은 나오는데 성장성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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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유입은 많은데 매출 기여가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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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A는 “노출만 많고 성과가 없는 매체”
각각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 연결해서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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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첫 관심’을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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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A는 ‘기억’을 유지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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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결정 순간’을 잡았을 뿐입니다.
4. 결정은 '반복 노출'에서 만들어진다
사람은 한 번 본 브랜드보다
여러 번, 다른 맥락에서 본 브랜드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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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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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에서도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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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했을 때도 계속 보였을 때
그 브랜드는 이미 안전한 선택지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발생하는 전환은
어느 한 매체의 공이 아니라, 전체 흐름의 결과입니다.
5. 그래서 광고 성과는 '경로'로 봐야 한다
이제 광고 성과를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 “어느 매체가 전환을 만들었나?”
⭕ “이 전환까지 어떤 경로를 거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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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출은 어디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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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노출은 충분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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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서 신뢰를 확인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광고는 비로소 단기 성과가 아니라 장기 성장 구조를 갖게 됩니다.
결론
오늘은 전환은 한 매체에서 일어나지만,
결정은 여러 매체에서 일어난다는 관점으로
광고 성과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광고는 더 이상
“누가 마지막으로 클릭했는가”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먼저, 더 오래 기억되었는가의 경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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