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잘 나오는데 신규 고객이 늘지 않는다면, 광고가 잘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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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마케터
2026-08-11

조회수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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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계정이 있습니다.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광고 관리자에서 확인하는 ROAS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문 데이터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다른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체 주문은 유지되고 있지만 신규 고객 수는 거의 늘지 않고, 기존 고객의 재구매나 브랜드를 이미 알고 있던 고객의 구매 비중만 높아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광고주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매출이 잘 나오는데 굳이 문제라고 봐야 할까요?”
“기존 고객이 계속 구매해주는 것도 좋은 것 아닌가요?”
“ROAS가 잘 나오는데 광고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신규 고객을 늘리려면 효율이 떨어지는 걸 감수해야 할까요?”

기존 고객의 재구매가 꾸준한 것은 분명 좋은 신호입니다.

하지만 현재 매출이 기존 고객과 이미 형성된 브랜드 수요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 광고비를 늘려도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 성과를 볼 때는 전체 매출뿐 아니라 누가 구매하고 있는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1. 전체 매출만 보면 광고가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광고비 1,000만 원을 사용하고 광고 매출 4,000만 원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ROAS만 보면 400%이기 때문에 성과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4,000만 원 중 상당 부분이 기존 구매 고객이나 이미 브랜드를 알고 있던 고객에게서 발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재구매가 많은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기존 고객이 다시 구매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나쁜 성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고객이 꾸준히 다시 구매한다는 것은 상품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까지 확인하려면 한 가지 질문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이번 달 광고를 통해 우리 브랜드를 처음 구매한 고객은 얼마나 늘었을까?”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서 반드시 고객 기반까지 함께 확대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높은 ROAS가 반드시 신규 고객 확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광고 성과를 평가할 때 ROAS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ROAS 하나만으로 고객 확보까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구매 고객에게 재구매 광고가 노출되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상품을 사용해봤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처음 구매하는 고객보다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랜드명을 직접 검색해서 들어오는 고객 역시 이미 브랜드를 알고 있기 때문에 구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객의 구매가 광고 성과에 많이 포함되면 ROAS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신규 고객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 성과를 확인할 때는

“얼마나 많이 팔았는가”와 “새로운 고객을 얼마나 확보했는가”를 서로 다른 질문으로 봐야 합니다.


3. 먼저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매출을 구분해봐야 합니다

신규 고객이 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가능하다면 광고 플랫폼 데이터만 보기보다 실제 주문 데이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고 플랫폼에서는 광고와 전환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해당 주문자가 브랜드의 첫 구매 고객인지 재구매 고객인지까지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자사몰 주문 데이터나 CRM 데이터가 더 직접적인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별로 다음과 같은 흐름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신규 구매 고객 수,
기존 고객 재구매 수,
신규 고객 매출 비중,
재구매 고객 매출 비중,
신규 고객 확보에 사용된 광고비입니다.

전체 매출은 20% 증가했는데 신규 고객 수는 그대로라면 기존 고객의 주문 빈도나 객단가가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전체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 고객 기반까지 확대되고 있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출 성장과 고객 수 성장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image.png



4. 리타겟팅과 브랜드 수요에 성과가 너무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성과가 좋은 캠페인을 계속 확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광고비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기존 방문자, 장바구니 이용자, 기존 고객과 브랜드 검색 고객입니다.

이들은 이미 브랜드와 접점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환을 만들기 쉬운 고객입니다.

따라서 광고 관리자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객에게만 광고비가 계속 집중될 때입니다.

새로운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발견하는 영역에는 충분한 예산이 사용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수요를 다시 전환하는 광고만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기 ROAS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신규 고객 유입은 정체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타겟팅이나 브랜드 광고를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존 수요를 전환하는 광고와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는 광고가 각각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5. 기존 고객 캠페인을 끄고 신규 고객 광고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규 고객 비중이 낮다고 해서 기존 고객 대상 광고를 모두 중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존 고객은 브랜드의 중요한 매출 기반입니다.

재구매 주기가 있는 상품이라면 적절한 시점에 기존 고객에게 다시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첫 구매 이후 다른 상품을 소개하거나 세트 구성으로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기존 고객 매출을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고객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매출은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별도의 성장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즉,

기존 고객 광고는 매출 유지와 재구매,
신규 고객 광고는 고객 기반 확장

이라는 서로 다른 역할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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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규 고객 광고는 기존 고객 광고보다 성과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신규 고객은 브랜드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구매까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처음 알아보고, 가격을 비교하고, 후기를 확인하고,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기존 고객은 이미 제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 고객 확보 광고와 기존 고객 대상 광고를 동일한 ROAS 기준으로만 평가하면 신규 고객 광고가 항상 불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신규 고객 캠페인에서는 단순 구매 ROAS뿐 아니라

신규 구매 고객 수,
신규 고객당 획득 비용,
첫 구매 이후 재구매 여부,
신규 고객이 만든 실제 매출 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첫 구매에서 이익이 크지 않더라도 이후 재구매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품이라면 첫 구매 성과만으로 고객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규 고객 광고의 역할은 첫 주문 한 건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다시 구매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7. 광고 소재도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게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고객은 이미 상품과 브랜드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할인, 재입고, 신제품과 추가 구매 혜택 같은 메시지에도 바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고객에게 같은 광고를 보여줬을 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단순히 “20% 할인”만 강조한다면 왜 이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규 고객에게는 먼저 다음과 같은 내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상품인지,
다른 상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제 고객들이 왜 구매하는지,
제품을 사용하면 어떤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
처음 구매해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입니다.

즉 신규 고객 광고는 가격뿐 아니라 브랜드를 처음 보는 사람도 제품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존 고객에게 잘되는 소재가 반드시 신규 고객에게도 잘되는 소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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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매출을 함께 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규 고객을 계속 확보하면서 기존 고객도 다시 구매하는 구조입니다.

신규 고객만 늘어나고 재구매가 없다면 계속해서 광고비를 사용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야 합니다.

반대로 기존 고객 재구매는 좋지만 신규 고객이 계속 줄어든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 고객 기반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월별 광고 성과를 확인할 때 전체 매출뿐 아니라 고객 구조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고객 유입 → 첫 구매 → 재구매 → 추가 상품 구매

라는 흐름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가 안정적으로 만들어지면 신규 고객 광고와 기존 고객 광고가 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광고의 장기적인 성장은 신규 고객을 데려오는 힘과 기존 고객을 다시 구매하게 만드는 힘이 함께 있을 때 만들어집니다.


정리하면

광고 매출이 꾸준하고 ROAS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새로운 고객까지 잘 확보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매출이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이미 형성된 브랜드 수요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기존 고객 매출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고객이 다시 구매한다는 것은 브랜드 입장에서 중요한 자산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매출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전체 매출과 ROAS뿐 아니라 신규 고객 수, 신규 고객 매출 비중과 재구매 흐름을 함께 확인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광고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광고의 역할을 나눠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광고 운영은 지금 있는 고객에게 더 많이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달과 다음 분기의 매출을 만들어줄 새로운 고객까지 계속 확보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광고 매출과 ROAS는 안정적인데 신규 고객이 늘지 않거나, 현재 광고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중 어디에서 성과를 만들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현재 매체별 광고 성과와 신규·기존 고객 매출 구조를 함께 살펴보고 현재 매출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까지 확대할 수 있는 운영 방향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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